출산 전에는 모유수유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수유 자세부터 수유용품, 유축기까지 준비할 것이 많아 보이지만 처음부터 모든 물건을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출산 전에 기본적인 수유 방법과 필요한 물건을 알아두고, 출산 후에는 아기의 수유 신호와 엄마의 상태를 보면서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완전모유수유를 계획하는 초보 엄마가 출산 전에 준비할 것과 출산 직후 알아두면 좋은 수유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완모를 준비한다면 출산 전에 무엇을 준비할까?
모유수유에 필요한 준비물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출산 전에 수유쿠션, 수유브라, 수유패드처럼 바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물건을 준비하고, 유축기나 모유 보관용품은 실제 수유 상황을 확인한 뒤 추가로 준비해도 됩니다.
기본 수유 준비물
| 준비물 | 용도 |
|---|---|
| 수유브라 | 수유할 때 가슴을 쉽게 노출하기 위한 속옷 |
| 수유패드 | 모유가 새는 상황에 대비 |
| 수유쿠션 | 수유 자세를 편하게 유지 |
| 손수건 | 수유 후 아기 입 주변을 닦을 때 사용 |
| 유축기 | 필요할 때 모유를 유축하기 위한 용품 |
| 모유 보관용품 | 유축한 모유를 보관할 때 사용 |
처음부터 많은 양을 구매하기보다 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실제 수유를 경험한 뒤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추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출산준비물 전체를 준비하고 있다면 실패 없는 예비맘의 출산준비물 리스트, 꼭 필요한 것부터 준비하기에서 전체 준비물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산 직후에는 수유 신호를 관찰하세요
신생아는 일정한 시간표대로만 수유하지 않습니다.
아기가 입을 벌리거나 고개를 돌리며 가슴을 찾는 행동, 손을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 등 배고픔을 나타내는 신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울음은 배고픔을 나타내는 신호 중 비교적 늦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기의 초기 수유 신호를 알아두면 수유를 시작하기가 편합니다.
WHO는 생후 첫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이는 완전모유수유와 아기가 원할 때 수유하는 방식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초보 엄마가 알아두면 좋은 수유 자세
수유 자세가 불편하면 엄마와 아기 모두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아기를 안을 때는 아기의 머리와 몸이 한 방향을 향하도록 하고, 엄마가 아기 쪽으로 몸을 과도하게 숙이지 않도록 자세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쿠션을 사용하면 아기의 높이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유할 때 확인할 부분
- 아기의 몸이 엄마 쪽을 향하고 있는지
- 아기의 코와 입이 가슴에 가까운 위치인지
- 아기가 유두만 물고 있지 않은지
- 수유 중 엄마에게 심한 통증이 지속되지 않는지
- 아기가 삼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지
- 수유 후 아기의 상태가 편안한지
처음에는 자세를 한 번에 익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수유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직접 자세를 확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출산 직후에는 모유의 양이 많지 않아 걱정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초유가 나오며 양 자체보다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고 있는지, 수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유가 충분한지 걱정된다면 한 번의 수유량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아기의 소변과 대변, 수유 상태, 체중 증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WHO에서도 아기가 충분한 모유를 먹고 있는지 판단할 때 수유 횟수뿐 아니라 젖은 기저귀와 성장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볼 것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수유가 계속 어렵거나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지 못한다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의료진이나 수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축기는 언제 준비하면 될까?
모유수유를 계획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출산 전에 유축기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직접 수유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 유축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직장 복귀를 준비하거나 아기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이 생기거나,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유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유축기를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축기는 사용 목적을 먼저 생각한 뒤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축기를 고를 때 확인할 부분
- 한쪽 또는 양쪽 동시 유축 여부
- 흡입 강도 조절 기능
- 세척해야 하는 부품의 수
- 배터리 사용 가능 여부
- 휴대하기 편한 크기
- 소음 정도
- 모유가 닿는 부품의 관리 방법
제품의 기능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에게 편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 예상한 뒤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모유 보관을 준비한다면 기록이 중요해요
유축한 모유를 보관할 계획이라면 용기에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 방법과 사용 가능 시간은 모유의 상태와 보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이나 제품 안내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냉장·냉동 보관한 모유를 사용할 때는 보관 상태를 확인하고, 해동이나 데우는 방법도 안내된 기준에 맞춰야 합니다.
모유 보관용품을 미리 많이 사기보다는 실제 유축량과 사용 빈도를 확인하면서 필요한 만큼 준비하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모유수유 중에는 엄마의 식사도 챙기기
모유수유를 시작하면 아기에게 집중하느라 엄마의 식사를 놓치기 쉽습니다.
수유 중에는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음식 하나를 많이 먹어야 모유가 잘 나온다는 식의 방법에 의존하기보다 평소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식사 방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완모 계획은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어요
출산 전에 완전모유수유를 목표로 세웠더라도 실제 상황은 계획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기의 수유 상태나 체중 변화, 엄마의 컨디션, 병원이나 조리원의 상황 등에 따라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수유 방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계획하고 있다면 목표를 세우는 것과 함께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곳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가 힘들다고 느껴질 때 혼자 참고 버티기보다 병원, 산후조리원, 보건소 등 이용할 수 있는 상담 창구를 확인해두면 필요할 때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완모 준비 체크리스트
출산 전에 아래 항목을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 수유브라 준비
- 수유패드 준비
- 수유쿠션 필요 여부 확인
- 병원 또는 조리원의 모유수유 교육 확인
- 수유 자세 미리 알아두기
- 아기의 배고픔 신호 알아두기
- 유축기가 필요한 상황인지 생각해보기
- 유축기 대여 또는 구매 방법 확인
- 모유 보관 방법 알아두기
- 수유 중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확인
- 출산 후 수유 계획을 가족과 공유하기
FAQ
Q. 완모를 하려면 출산 전에 유축기를 꼭 사야 하나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직접 수유가 잘 이루어지는 경우 유축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수유 상황을 확인한 뒤 필요한 제품을 선택해도 됩니다.
Q. 초유가 조금밖에 나오지 않는 것 같아도 괜찮을까요?
출산 직후에는 초유가 나오며 양이 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제대로 젖을 물고 있는지와 수유 상태, 배설, 성장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모유수유는 몇 시간 간격으로 해야 하나요?
신생아의 수유 간격은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기가 보이는 배고픔 신호를 관찰하면서 수유하고, 병원이나 의료진이 안내한 방법이 있다면 그 기준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Q. 모유수유 중 물을 많이 마시면 모유량이 늘어나나요?
갈증을 참지 않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모유량이 늘어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수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모유량이 걱정된다면 수유 자세와 아기의 젖 물림 상태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완모를 계획했는데 혼합수유를 하게 되면 실패한 건가요?
수유 방법은 엄마와 아기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생겼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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