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줄이는 법, 예비맘이 실천하기 좋은 생활습관
임신을 준비하면서 식재료나 생활용품을 고를 때 평소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집니다. 특히 플라스틱 용기나 주방용품처럼 매일 사용하는 물건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흔히 환경호르몬이라고 부르는 물질 가운데에는 내분비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물질들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플라스틱 제품이나 생활용품을 위험한 것으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재는 정해진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스페놀A 역시 사용기준과 용출규격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고 안내합니다.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집 안의 모든 물건을 바꾸기보다 자주 사용하는 제품과 생활습관부터 하나씩 점검해보면 좋습니다.

환경호르몬이란 무엇일까?
환경호르몬이라는 표현은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정확하게는 내분비계 장애물질 또는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관련된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화학물질이 존재하며, 일부 물질은 내분비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스페놀A처럼 생활 속에서 노출될 수 있는 물질에 대해 식품, 생활용품, 환경 등 여러 경로를 함께 확인하고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해 위해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정 제품 하나를 보고 무조건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보다 제품의 용도와 사용방법, 안전기준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준비 중 가장 먼저 살펴볼 생활용품
식품을 담는 용기 확인하기
매일 사용하는 식품용기는 가장 먼저 살펴보기 좋은 물건입니다.
플라스틱 용기라고 해서 모두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품용으로 적합하게 관리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제품에 표시된 용도와 사용방법을 지키는 것이 기본입니다.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지 확인하지 않은 채 플라스틱 용기를 가열하거나, 원래 용도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기의 상태도 살펴보세요.
표면이 심하게 긁히거나 변형된 용기는 음식 보관에 계속 사용하기보다 교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음식은 용도에 맞는 용기에 담기
음식의 온도와 용기의 사용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도 필요합니다.
식품용 용기에는 제품마다 사용할 수 있는 온도나 용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 사용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표시가 없는 용기를 임의로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주방용품 정리하기
오래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나 주방도구 중에는 표면이 심하게 손상된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칼이나 수세미 등으로 반복해서 긁힌 용기, 열에 의해 변형된 용기는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모든 오래된 제품을 한꺼번에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 상태와 제품의 용도를 확인하고 교체가 필요한 물건부터 정리하면 됩니다.
예비맘이 실천하기 쉬운 환경호르몬 생활습관
1. 식품용 제품은 식품용으로 사용하기
밀폐용기나 보관용기는 식품 보관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음식물을 담는 용도와 생활용품을 담는 용도를 구분하면 제품을 잘못 사용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용기의 사용법 확인하기
제품에 표시된 사용방법을 확인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전자레인지, 냉동실, 식기세척기 등 사용 가능한 환경이 제품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특정 재질이 무조건 안전하거나 위험하다는 정보를 찾기보다 제품에 표시된 사용 조건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3. 음식은 적절한 용기에 보관하기
남은 음식이나 조리한 식품을 보관할 때는 식품 보관에 적합한 용기를 사용하세요.
뜨거운 음식은 용기의 사용 조건을 확인하고 담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용기를 선호한다면 냉장·냉동·가열이 가능한 제품인지 각각 확인해야 합니다.
유리라고 해서 모든 제품을 바로 가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4. 영수증을 만진 뒤 손 씻기
생활 속 노출 경로는 식품용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스페놀A의 노출 경로로 식품 용기·포장재뿐 아니라 감열지 영수증이나 접착제, 집먼지 등을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수증을 자주 만지는 환경이라면 만진 뒤 손을 씻고 음식물을 바로 만지지 않는 정도의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5. 집 안 먼지 관리하기
집 안 먼지도 생활환경을 관리하면서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바닥이나 가구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하고, 실내를 주기적으로 환기해주세요.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것보다 평소 환기와 청소를 꾸준히 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됩니다.
플라스틱을 모두 없애야 할까?
임신을 준비하면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 집에 있는 플라스틱 제품을 전부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식품용 기구와 용기·포장재는 기준에 따라 관리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스페놀A의 식품 기구 및 용기·포장재 사용과 관련해 용출규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용 기구와 용기·포장 및 화장품에는 비스페놀A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중인 제품을 무조건 위험하다고 생각하기보다 제품의 용도와 표시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 제품을 구매할 때도 필요한 물건부터 식품용 여부와 사용방법을 확인하면 됩니다.
예비맘을 위한 생활용품 점검 체크리스트
집 안의 물건을 한꺼번에 바꾸기보다 다음 항목부터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 식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용기인지 확인하기
-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확인하기
- 냉동·가열 등 사용 조건 확인하기
- 심하게 긁히거나 변형된 용기 정리하기
- 음식 보관용기와 생활용품 보관용도 구분하기
- 영수증을 만진 뒤 손 씻기
- 집 안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하기
- 실내를 주기적으로 환기하기
-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용도와 표시사항 확인하기
이 정도만 정리해도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물건을 다시 살펴보는 계기가 됩니다.
환경호르몬에 대한 정보를 볼 때 주의할 점
인터넷에는 특정 재질이나 성분을 두고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하는 정보가 많습니다.
하지만 화학물질의 위험성을 판단할 때는 물질 자체뿐 아니라 노출량과 노출 경로, 사용 조건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비스페놀A를 평가할 때 식품과 생활용품, 환경 등 여러 노출원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임신을 준비한다고 해서 생활 속 모든 화학물질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올바른 용도로 사용하고, 손 씻기와 환기, 청소처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플라스틱 용기는 임신 준비 중 사용하면 안 되나요?
플라스틱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제품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식품용으로 적합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제품에 표시된 사용방법과 용도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처럼 제품별로 다른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용기로 모두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반드시 모두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사용하는 용기가 식품용으로 적합하고 상태가 양호하다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리용기를 선택한다면 냉장·냉동·가열 가능 여부를 제품별로 확인하세요.
환경호르몬은 몸에서 빼낼 수 있나요?
특정 음식이나 음료, 생활습관으로 몸속의 환경호르몬을 배출한다는 식의 방법을 일반적인 건강관리법으로 권하기는 어렵습니다.
임신 준비 기간에는 특정한 해독 방법을 찾기보다 생활 속 노출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 안에 있는 물건을 전부 바꿔야 하나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제품 가운데 용도가 불분명하거나 심하게 손상된 물건, 사용방법을 확인하지 않은 채 가열하는 제품처럼 관리가 필요한 부분부터 살펴보면 됩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때도 필요한 물건만 추가하고 식품용 여부와 사용방법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생활환경을 살펴볼 때는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매일 사용하는 용기와 주방용품부터 천천히 확인해보세요. 제품의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정해진 용도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